실시간 뉴스



두나무 람다256 "쉽고 경제적인 블록체인 개발툴 '루니버스' 개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18] 박재현 소장 "쉬운 웹 UI로 블록체인 구현 가능"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의 박재현 연구소장이 쉽고 경제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루니버스(Luniverse)' 서비스를 공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을 개최했다.

박 소장은 14일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 개발자 중에서도 실제 댑(DApp)을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올해 9월 기준 1천800개 정도의 댑들이 사이트에 등록돼 있는데 하루실사용자(DAU)는 7천700명에 불과했다.

그는 "이 정도 수치라면 블록체인은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플랫폼 위에 제공되는 서비스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크립토)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크립토 이코노미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하지만 이런 가이드나 전문가를 찾기도 어렵고 트랜젝션이나 수수료 등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많다는 설명이다. 명확한 개발툴조차도 제대로 없는 실정이다. 막상 서비스가 개발되더라도 운용인력이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이런 문제 때문에 가장 중요한 문제인 고객의 가치를 만드는 데 집중하지 못하고 부수적인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실제 사용가치가 있는 댑이 많이 나오기 위해서는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 쉬워야 하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운용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오너들이 서비스 본질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람다256은 사용성, 생산성, 경제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를 하려는 사람들이 본인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루니버스(Luniverse)'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 소장은 "루니버스는 개발자나 사용자 입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며 "간단한 웹 인터페이스만으로도 체인을 구현하고 토큰을 만들고 보안을 해결하는 등 블록체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사용자는 간단하게 루니버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위에 각자 토큰을 개발해 얹을 수 있다. 메인토큰과 프로덕트토큰(서비스토큰)의 2가지 종류의 토큰을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며, 메인토큰과 서비스토큰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토큰 이코노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1초에 2천 초당거래처리회수(TPS)를 확보했으며, '체인 샤딩(Chain Sharding)'이라는 구조를 통해 체인을 병렬적으로 늘려 성능을 높였다. 프로덕트 체인에서는 가스비(이더리움 사용 수수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그는 "댑을 개발하려면 기존 인력 외에 블록체인 개발 인력 확보 및 소프트웨어 투자 등이 필요한데 루니버스는 내가 사용한만큼 지불하면 되는 체계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루니버스는 9월18일 오픈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두나무 람다256 "쉽고 경제적인 블록체인 개발툴 '루니버스' 개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