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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최수종표 부성애 온다…6년만 컴백(종합)


오는 15일 첫방송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최수종이 주말극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6년 KBS1TV 5부작 드라마 '임진왜란 1592'를 제외하고 '대왕의 꿈' 이후 6년 만에 지상파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것. 진한 부성애를 그릴 최수종에 배우 유이, 이장우 등이 힘을 보태 시청자의 주말 밤을 책임진다.

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KBS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성구PD를 비롯해 배우 최수종, 유이, 이장우, 윤진이, 나혜미, 박성훈, 정은우가 참석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 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드라마는 '미우나 고우나' '천만번 사랑해' '내사랑 내곁에' '오자룡이 간다' '불어라 미풍아' 등을 집필한 김사경 작가와 '매리는 외박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완벽한 아내' '란제리 소녀시대'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홍석구PD는 "28년 만에 만난 친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기본 축으로 여러 커플들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또한 "'KBS 주말드라마는 하기만 하면 시청률이 잘 나오는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만큼 KBS 주말극이 가지는 위상이 크다. 그래서 이제까지와 다른 부담감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최수종은 "주말극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저뿐 아니라 모두가 고민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열정을 덧붙였다.

최수종은 강수일 역을 연기한다. 수일은 도란(유이 분)의 친부로 자신에게 씌워진 허물이 행여 하나뿐인 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본인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캐릭터. 드라마 스토리 전개의 핵심축으로서 작품의 전반적인 방향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최수종은 "이 드라마를 선택하기 전에 악역 캐스팅 제안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캐릭터에 당위성이 없어 거절을 했는데 이번 작품은 그렇지 않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발적인 사건으로 불행의 길에 접어든 아버지 역에 매력을 느꼈다. '이 작품이면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겠다' '우리의 이야기일 수 있겠다'라는 이유에 출연을 선택했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난 5월 종영한 MBC '데릴남편 오작두'에 출연한 유이는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또 다른 주말극으로 복귀한다. 유이는 "곧바로 다른 주말극에 출연하는 게 부담이 되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최수종 선배님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무조건 바로 하겠다고 결정했다. '언제 또 최수종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유이는 "대본 리딩 때 처음 최수종 선배님을 뵀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지 모르겠지만, 첫만남이 아닌 것 같았다. 연기 호흡을 나눌 때도 선배님의 눈빛을 보면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KBS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이는 갑자기 찾아온 고난과 역경에도 꿋꿋이 버텨내며 당차게 살아가는 김도란 캐릭터로 변신, 특유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브라운관에 펼쳐낼 전망이다. 또한 지난 2011년, 배우로서 입지를 새롭게 다진 '오작교 형제들' 이후 7년 만에 복귀하는 KBS 주말드라마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이장우가 분할 왕대륙 캐릭터는 극중 왕호식품의 본부장으로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부드럽고 젠틀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그 이면에는 왕호식품 후계자로서 나름의 꿈과 야망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이장우는 이장우가 군 제대 후 복귀하는 소감부터 전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짧은 기간일 수 있지만, 저에겐 굉장히 긴 시간이었다"라고 웃으며 군 복무 기간을 언급했다. 이어 "'드라마를 다시 할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로 긴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장우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유이와 로맨스 호흡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유이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게 너무 좋았다"며 "'뮤직뱅크'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현장에서도 정말 편하게 지내,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물 흐르듯 찍고 있다"고 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나혜미는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서 긴장됐다는 것보다, KBS 주말극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서 걱정이 됐다"라며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거듭 말했다. 나혜미는 지난해 7월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에릭과 결혼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혜미는 극중 김도란(유이 분)의 동생 김미란으로 분한다. 김미란은 세상물정 모르고 자란 단순 무식한 성격의 소유자. 나혜미는 철부지 캐릭터를 그리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는 자매 호흡을 나누는 배우 유이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이 언니가 워낙 밝고 털털하다. 현장에서 장난도 치면서 친언니처럼 잘 챙겨준다. 츤데레 같다"라며 "너무 즐겁게 잘 촬영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윤진이는 장다야 역을 연기한다. 나홍실(이혜숙 분)의 딸, 장고래 여동생이자 왕이륙의 연인이다. 물질적으로 풍족했지만 아빠가 없다는 결핍과 상처를 지닌 인물. 왕이륙에게 자신과의 결혼을 요구하지만, 예상치 못한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고 쉽지 않은 결혼 과정에서 아빠의 사망 이유를 알게 된다.

정은우는 왕대륙의 동생 왕이륙을 연기한다. 미국 유명한 요리학교 출신으로 작은 퓨젼 레스토랑을 경영한다. 비혼주의자 대열에 섰지만 첫사랑 다야가 결혼해주지 않으면 이별을 선포하겠다고 해, 난관에 부딪힌다.

박성훈은 나홍실의 아들, 다야 오빠 장고래를 연기한다. 강남에 있는 엄마의 건물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 대학교 시절 좋아하는 여자에게 뺨을 맞은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 진지하게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장고래는 김미란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오는 15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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