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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용 확대' 영향, 통화량 증가율 상승세 지속


7월 중 M2 6.7% 상승···경기 주체별 증가세 뚜렷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7월 통화량 증가율이 민간신용 확대가 지속되며 1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M2)는 2천634조 5천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기준)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월 대비 6.7%(원계열 기준) 증가했으며 작년 1월(6.9%)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0.5% 증가했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을 뜻한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통화량 증가율 확대는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신용 공급이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 부문에서 통화량이 전월 대비 8조 1천억원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기타금융기관(3조 7천억원), 지방자치단체 등 기타부문(3조 1천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3조원) 등도 모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증가세를 작년 하반기 낮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M2 증가율은 민간신용 공급 축소로 작년 9월 4.6%로 하락한 뒤 이후 4%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지난 1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5~6%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협의통화(M1)는 844조 8천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작년 동월 대비 4.8% 늘어났다다. 금융기관 유동성(Lf)은 3천693조 6천억원(평잔), 광의유동성(L)은 4천703조 7천억원(말잔)으로 전월 대비 각 0.7% 증가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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