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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포럼' 개최…김기남 사장 "AI 기술혁신으로 인류 문제 해결"


세계적인 AI 분야 석학 다수 참석…다양한 AI 관련 주제로 강연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18'을 개최한다.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AI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응용과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삼성 AI 포럼은 올해로 2회째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1일차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일차는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첫날 기조연설을 한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겸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사장은 "AI 기술혁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세계적 AI 혁신가들을 모시고 AI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AI는 엄청난 양의 트레이닝 데이터를 필요로 하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슈퍼바이즈드 러닝(지도학습)'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혁신 하드웨어, 이를테면 '뉴럴 네트워크 프로세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미래 기술에 대비해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AI 포럼은 미래 AI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의 기조연설에 뒤이어 얀 르쿤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 요수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조엘 피노 맥길대학교 교수, 애런 쿠르빌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양은호 카이스트(KAIST) 교수 등이 차례로 강연한다.

얀 르쿤 교수는 '자기 지도 학습(Self-supervised Learning)'을 주제로 강연한다. 사람 수준의 궁극적인 AI를 갖추려면 복잡한 실제 세계에 대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자기 지도 학습'을 제안했다.

요수아 벤지오 교수는 '최적화, 일반화 관점에서 본 SGD 기반 딥러닝 학습'을 주제로 강연한다. SGD는 AI 학습·훈련 방법 중 하나로, 그는 SGD 기반 학습 기법이 최적화와 일반화에 동시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벤지오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 AI 포럼에 연사로 나섰다.

이어 조엘 피노 교수가 '강화 학습의 발전(Advances in reinforcement learning)'을 주제로, 애런 쿠르빌 교수는 '신경망을 이용한 상호 정보량 측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양은호 교수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정밀의료'에 대해 논한다. 정밀의료 분야에서의 머신러닝 활용과 관련해 생길 수 있는 이슈와 해결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한편 둘째날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겸 삼성리서치 소장을 비롯해 뇌 신경공학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부사장, 신시아 브리질 MIT 교수, 최예진 워싱턴대학교 교수, 샘 보우먼 뉴욕대학교 교수, 마야 팬틱 삼성전자 케임브리지 AI센터 리더(임페리얼대학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날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우수 아이디어와 활용 사례 발굴을 위한 'AI 챌린지' 시상식도 진행된다. AI 챌린지는 IT기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제로 구현해 보는 'AI 해커톤'과 특정 주제 데이터에 대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데이터 챌린지'로 나눠 진행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지난 8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도 AI 선행 연구를 이어가고 우수 인재 확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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