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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애 후보자, 위장전입만 8번 "어머니가 다 해서 몰라" VS "중독 수준"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1일 진행한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위장전입·세금 탈루 의혹 등 각종 의혹에 관한 질타가 쏟아졌다.

[출처=뉴시스]

특히, 이날 야당이 제기한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은 ▲1991년 10월 마포구 빌라 ▲1992년 8월 서초구로 이사했으나 마포구 빌라에서 주소지 이전 안함 ▲1993년 11월 마포구 모친 지인집으로 주소 이전 ▲1994년 11월 마포구 친정으로 주소 이전 ▲1995년 3월 이 후보자 배우자가 광주로 주소 이전 ▲1996년 8월 마포구 새 친정으로 주소 이전 ▲2007년 8월 장남 주소지를 서초구에서 마포구 동교동으로 이전 ▲2010년 6월 장남 주소지를 송파구 빌라로 이전 등 총 8차례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위장전입 중독이거나 상습이다" 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은재 한국당 의원 역시 "위장전입에 세금탈루 의혹까지 겹친 이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를 해야 하는지조차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기록이 ‘투기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고 옹호하면서도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990년대 주민등록 이전 기록을 보면 후보자가 답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백해련 의원도 “공직자로서의 마땅한 자세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법관업무와 세 자녀 양육을 병행하느라 대부분의 생활을 친정어머니께 의존하는 과정에서 주민등록증도 어머니께 맡겨놨다”며 “주소지 이전은 어머니가 (후보자 주민등록증을 갖고) 하신 일이라 정확한 상황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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