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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징역 1년 구형에 "무죄 될 것 확신…난 잘못되지 않았다"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故백남기 농민의 유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웹툰작가 윤서인이 입장을 밝혔다.

윤서인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사에 그린 만평으로 만화가가 감옥에 간 사례는 과거 군사정권에도 없었음. 해외 역시 미친 독재국가가 아니고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며 "내 만화는 재판 과정에서 오히려 100% 진실임이 밝혀졌음. 재판을 하면 할수록 너무 진실이어서 만화를 그린 나조차 깜짝 놀랐음"이라고 밝혔다.

[출처=윤서인 페이스북]

이어 "부랴부랴 내 혐의 내용에서 '허위사실' 부분이 삭제됨. 지금은 <사실 적시에 관한 명예훼손>으로 바뀌어 있는 상태. 이걸로 나한테 감옥에 가라니"라며 "구형이랑 선고의 차이도 모르는 친구들은 지금 윤서인이 감옥 간다고 좋아하고 있음"이라고 말했다.

또 윤서인은 "미안하지만 난 선고에서 무죄가 될 것을 확신한다. 난 잘못되지 않았다. 아무리 미친 세상이라도 이걸로 만화가를 감옥에 보내지는 못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 심리로 열린 김세의 전 MBC 기자, 만화가 윤서인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 공판에서 두 사람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16년 10월 백씨가 민중총궐기 현장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위독한 상황인데도 차녀 민주화씨가 인도네시아 발리로 휴가를 즐기러 갔다는 글과 그림을 SNS 등에 올린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김 전 기자와 윤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6일에 열린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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