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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한국과의 맞대결 시 "내 일에 집중하겠다. 당연히 베트남 승리를 바란다"


[조이뉴스24 도철환 기자] 한국시각 19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물리치며 16강에 진출했다.

박항서가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파키스탄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는데 이어 네팔과 2차전에서도 2-0 완승한 바 있다.

이에 베트남 국민에게 영웅 대접을 받는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열망과 집중력을 봤다. 선수들에게서 일본을 잡을 것이라는 확신을 느꼈다. 난 항상 우리 선수단을 신뢰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일본을 제압한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는 감독이다. 우리는 승리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조국인 한국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한국인이지만 지금은 베트남 감독이다. 내 일에 집중하겠다. 당연히 베트남의 승리를 바란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도철환기자 do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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