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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왓슨 적용…시큐아이, 원격 보안관제 '출사표'


보안관제센터 개소, 삼성SDS 전문 역량 활용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정보보안 업체 시큐아이가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큐아이는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을 적용한 원격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센터는 IBM의 AI 기반 보안 분석기술인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Watson for Cyber Security)'를 적용하고, 삼성SDS의 보안관제 시스템과 전문 역량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IBM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일 평균 약 20만 건의 보안 위협이 발생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보안 위협 탐지를 위해 해마다 평균 2만1천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 보안 위협과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보안관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큐아이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는 이미 100만 건 이상의 보안 문서를 학습한 IBM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를 통해 센터로 접수된 보안 위협을 즉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국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시큐아이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보안 컨설팅뿐만 아니라 삼성SDS가 축적한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 ▲보안 위협 조치 가이드 등 보안 위협 정보를 삼성SDS의 보안관제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관제사업을 총괄하는 신경호 관제사업팀장(이사)은 "지능형지속위협(APT) 등 지능화된 공격에 자체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보안 전문기업을 통한 위험 대응(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 관제 서비스 역량을 질적·양적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종합보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큐아이는 원격 보안관제 사업 진출과 더불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제품을 연내 출시한다는 목표다. 관제사업으로 확보된 위협분석 기술과 제품을 연동해 통합 보안체계를 구축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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