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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잘 됐으면"…베리굿, 4년차 걸그룹 눈물의 컴백(종합)


16일 오후 정규앨범 'FREE TRAVEL' 발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1년 3개월의 공백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걸그룹 베리굿이 간절한 기다림 끝에 무대에 섰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컴백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과즙미 넘치는 상큼함과 청량함으로 무장한 베리굿은 막바지 여름 컴백 대전에서 웃을 수 있을까.

걸그룹 베리굿이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 앨범 '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4월 발매된 '비비디 바비디 부' 이후 1년 3개월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베리굿은 "2014년에 데뷔했는데 첫 쇼케이스라 긴장도 되고 너무 기쁘다. 1년 3개월 만의 컴백이다. 멤버들이 '믹스나인'에 출연하고 유닛 하트하트도 하면서 각자 바쁘게 활동했다. 완전체 활동이 그리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베리굿은 지난 2014년 가요계 데뷔했으며, 멤버 교체와 재정비 등을 거쳐 지금의 6인조 걸그룹이 됐다. 데뷔 4년차지만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 및 성과 등이 아쉬운 것도 사실.

멤버 고은은 "지난 4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현실은 냉정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돌 팬이나 대중들이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쟤네는 가능성 없다'고 말하는게 너무 슬펐다"고 눈물을 쏟았다. 조현은 "멤버들이 교체가 많이 되서 각자 힘든 게 다를 것 같다. 맞춰가는 과정도 있었고 불안함도 있었다. 성향을 맞춰가며 이겨냈다"고 말했다.

태하도 "정말 마지막 앨범이란 마음으로 준비했다. 나는 2014년 미성년자 때 시작했는데 20대 중반이 다 되어간다. 멤버들이 열심히 하는데, 잘하는데 잘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9년째 지금 대표님과 함께 하는데,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가 된다 그러니까 더 마음이 '이번엔 꼭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꼭 잘되서 대표님에게 돈을 많이 벌어다주고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

베리굿은 지난 1년 3개월의 공백 동안 유닛 활동과 '믹스나인' 출연 등을 하며 팀 인지도를 쌓기 위해 노력해왔다. 멤버 조현은 '믹스나인'에 출연해 양현석의 독설과 함께 꼴찌로 탈락, 화제를 모았던 터.

조현은 "'믹스나인' 촬영하면서 꼴찌를 했는데, 그 성적을 받아들였다. 부족했고 노력도 못 했고, 연습생 기간이 짧아 적응이 필요했다. '믹스나인' 통해 강해진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규앨범을 활동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안무를 배울 때도 이번만큼은 멤버들과 같은 속도로 따라가게 되고 암기도 하게 되고, 많이 발전했다. 예전에는 안무 외우기도 힘들고 벅차서 눈물도 났는데, 이번에는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의 독설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현은 "양현석 대표님이 현실적으로 이야기 해줘서 제 현실을 깨달았다. 많이 비난을 받고 안 좋은 소리 들었으니, 이제 더 감동 시킬 만큼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절치부심 끝에 컴백한 베리굿은 톡톡 튀는 매력과 과즙미 넘치는 상큼함으로 여름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인 만큼 멤버들의 다양한 도전이 담겼다.

베리굿은 "4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최선을 다해서 나오고자 했다. 타이밍이 중요한 직업이다"라며 "지금까지 콘셉트가 확고하게 정해져있지 않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곡들과 자작곡, 솔로곡 등이 수록됐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풋사과'는 베리굿 멤버 6명의 다채로운 매력에 사과의 상큼함과 시원한 이미지가 더해진 노래다. '풋사과'는 사랑에 약한 수동적 존재가 아닌 능동적으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위트있게 풀어낸 곡으로, 세련된 비트위에 트렌디한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를 가미한 신나는 댄스트랙이다.

베리굿은 "올 여름 너무 더웠다. '풋사과'는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노래이고, 베리굿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풋풋한 노래다. 한 번만 들어도 귀에 맴돌 것"이라고 신곡 '풋사과'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청량한 느낌, 탄산처럼 톡 쏘는 매력이 있다. 저희의 에너지를 받아 시원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베리굿은 이날 오후 6시 정규앨범 'FREE TRAVEL'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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