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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은혁 "군대는 D&E 방향성 명확히 한 시간"(인터뷰)


16일 D&E 두 번째 미니앨범 '바웃 유(Bout You)'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그룹은 멤버 개개인이 아닌 조화로움이 중요하고 그룹의 색깔이 있다. 특히 멤버수가 많은 팀에서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만을 고집하는 건 힘들기도 하거니와 욕심이다. 동해와 은혁은 슈퍼주니어-D&E(이하 D&E)로 뭉쳐 본인들만의 음악세계를 펼쳐놓고 있다.

동해와 은혁이 D&E로 뭉친건 벌써 7년 전이다. 그간 국내와 일본에서 많은 결과물을 내놨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호흡은 더 끈끈해졌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 그래서 D&E의 음악은 두 사람 각각의 색깔일 뿐만 아니라 팀의 색깔이기도 하다.

D&E가 16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바웃 유(Bout You)'는 동해와 은혁 각각의 매력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하나가 된 시너지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또 국내에서는 3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인 만큼 그간의 고민과 성장 그리고 방향성도 담겼다.

Q. 앨범 발매 소감

은혁 "군대에 있을 때도 어떤 음악을 들려드려야 하나 고민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했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앨범이 나온 것 같다. 앞으로의 방향도 그리게 된 것 같다. 군대는 D&E의 방향성에 대해서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동해 "군대에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Q. 3년 5개월 만의 앨범이다

은혁 "팬분들에게 항상 죄송하다. 이번엔 군복무도 있었고 방향성을 생각하다 보니 오래 걸렸다. 그리고 우리가 느끼기에도 한국 활동이 좀 짧고 해외 활동이 잦다 보니 서운할 수 있겠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팬들에게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Q. 앨범의 방향성은

은혁 "슈퍼주니어로 보여드리지 못했던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통통 튀고 신나고 트렌디한 음악들을 보여드리려고 한 곡 한 곡 신경을 많이 썼다. 트로피컬 음악도 있고 힙합도 있고 알앤비 소울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담겼다. 미니앨범인데 꽉 찬 앨범이라고 자신한다"

Q.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는 어떻게 쓰게 됐나

동해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좋을지 고민했다. 이전 D&E와 다르면서 슈퍼주니어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은혁이와는 나이가 같고 15살 때부터 음악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닮아가는 것 같다. 은혁이가 춤을 췄을 때 이런 음악에 하면 멋있겠다 그런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 곡을 좋아해줘서 고마웠다"

은혁 "D&E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 안무적으로도 트렌디한 안무를 살려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팬들이 보고싶어하는 모습들과 둘의 케미를 좀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올 여름에 꼭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솔로곡에 대해서

동해 "댄스 힙합 다 좋아하지만 밴드 음악을 특히 좋아한다. 은혁이랑 상의했다. 은혁이 솔로와 다른 색깔로 가려고 했다. 이 곡 또한 슈퍼주니어 앨범에서 들어볼 수 없었던 장르의 곡이라 새로웠다. 은혁 버전, 동해 버전 따로 있으니까 지루하지 않게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은혁 "어렸을 때부터 힙합을 좋아했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곡을 쓸 때 무대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썼다. 슈퍼주니어에서는 듣지 못했던 곡이 될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공연을 하게 되면 멋진 퍼포먼스로 보여드리고 싶다"

Q. D&E 음악은 슈퍼주니어와 뭐가 다른가

은혁 "슈퍼주니어를 할 때도 우리가 하고 싶었던 걸 못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슈퍼주니어는 힘 있고 무게 있고 뭔가 보여드려야 하다 보니까 D&E로 할 때는 조금 더 여유 있고 조금은 더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

동해 "우리가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팬 분들이 요즘 좋아해주시는 음악을 생각한다. 여러 음악을 들으면서 트렌드가 뭔지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다. 그렇게 방향성을 잡아갔다"

Q. 수많은 후배들과 무대에 서는 느낌은 어떤가

은혁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음악프로에서도 연차가 돼서 엔딩을 하는 건 싫다. 엔딩에 설 수 있을 만한 걸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Q. 데뷔 14년차에 많은 걸 이뤘다. 더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

동해 "군대에서 많이 느꼈다. 성공을 했는데 뭘 더 원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상을 타고 이런 것보다는 계속해서 보여주고 싶은 게 있고 그런 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더 욕심이 난다. 뒤쳐지지 말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보다 재미있게 더 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은혁 "완전체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멤버들이 차례로 군대를 가기 시작하면서 완전체 활동을 못했다. 14년 중에 다 같이 활동한게 4년 정도밖에 안 된다. 멤버들이 꾸준히 활동하면서 잘 지켜왔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도 있다. 규현이까지 와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Q. 활동 각오

은혁 "신중하게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팬 분들에게 죄송하면서도 감사하다. 오랜만에 활동하는 앨범인데 짧은 기간 활동을 하는 거라 죄송한 마음도 있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 테니 기대해 달라"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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