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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독주 여전 … 지니·벅스 2분기 '흑전' 성공


멜론 매출 성장세 가장 높아···지니-CJ 합병에 '이목'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음원 서비스 1위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M의 2분기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지니(지니뮤직)와 벅스(NHN벅스)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멜론 성장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니뮤직과 엠넷닷컴을 운영하는 CJ디지털뮤직의 10월 합병이 멜론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낼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카카오M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천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5억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6.3% 줄었다.

카카오M 측은 "멜론 부문의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디지털 유통 매출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카카오M은 마케팅비 등 비용증가로 수익성은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지니뮤직과 NHN벅스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는 성공했다. 두 회사는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온 결과다.

지니뮤직 2분기 매출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억6천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니뮤직은 "인기 음원 유통권 계약(SM, JYP)이 종료됐다"며 "음악유통 매출이 감소 했다"고 말했다. 음악 유통 매출은 지니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같은기간 NHN벅스 2분기 매출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NHN벅스 관계자는 "비용관리를 지속해오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또 자회사 하우엔터에 황치열 등 음원 발매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니-CJ디지털뮤직 합병 효과에 이목 집중

지니뮤직과 엠넷닷컴 운영사 CJ디지털뮤직이 오는 10월 합병하면 이같은 실적 구도에도 변화가 올 지 주목된다.

지니뮤직은 CJ디지털뮤직과 합병하면서 이 회사의 모회사 CJ ENM을 2대 주주로 맞고, CJ ENM이 자체 제작하는 음원 유통도 맡는다. SM·JYP 등과 결발한 지니로선 숨통이 트이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음원 시장은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음원 유통 경쟁력 확보에도 업체들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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