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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여민수 카카오 "9월 카카오톡에 멜론 전면배치"


콘텐츠 유통 확대, 신사업 박차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카카오와 카카오M 합병 후에는 카카오톡에 멜론을 전면 배치하겠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17일 카카오와 카카오M의 합병을 발표한 이후 지난 7월 5일 이사회 의결과 추후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확정 지은바 있다. 카카오는 멜론을 카카오톡에 전면 배치해 끊김없는 음악감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연내 신규 법인으로 분사되는 음악/영상업체는 글로벌 IP를 확보하는 한편, 전문성을 강화해 콘텐츠 전문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는 2분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도모했다.

여 대표는 "게임부분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적 도입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자체 개발 및 IP 활용, 글로벌 협력과 퍼블리싱을 통해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부분 역시 카카오 신규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멘트로 인해 에뛰드 쿠폰 사용률은 기존대비 4배 높아졌고, 이츠의 경우에도 클릭율이 50% 증가하는 등 정교해진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광고주를 위한 상품도 출시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광고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지는 기존 콘텐츠 카테고리에서 드라마와 예능까지 포섭하면서 4만4천개의 콘텐츠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웹소설, 웹툰 기반의 콘텐츠의 성장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드라마화를 통해 트래픽과 거래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 대표는 "IP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통한 이용자 확대를 도모하고, 인기 웹소설과 웹툰의 유통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재팬의 경우 피코마는 전년동기 2배 성장한 340만명이 이용 중이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배 성장했다. 최근 피코마TV를 출시해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영상 콘텐츠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커머스 사업과 관련해서는 선물하기 강화와 카카오IX의 카카오 프렌즈 등의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높은 매출을 견인했다고 지목했다ㅏ.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52% 오른 매출 성장을 이뤘다. 편의성과 접근성이라는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성장동력으로 향후에도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부터 오프라인 QR 서비스를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은 3만개에서 12만개로 증가했으며 거려율도 37% 성장해, 거래액 4조원을 돌파했다. 여 대표는 "확장된 거래 트래픽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 대표는 "상반기 카카오 미니를 통해 통합AI 플랫폼 카카오I를 적용했으며, 이후 카카오 내비에도 적용해 경험을 높이고, 외부 파트너사들의 AI 플랫폼 참여를 유도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그라운드X는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2019년초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지목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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