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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강유미 "전두환-SBS 사장님 못 만나 아쉬워" 종영 인사


[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종영 인사를 전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마지막회에서는 ‘아듀! 흑터뷰’ 코너를 통해 질문특보 강유미가 활약한 레전드 편을 공개했다.

[출처=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날 강유미는 첫 방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외친 것에 대해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서 실제로 그만두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어준은 “사실 초창기에 고민이 된다고 나에게도 문자를 보냈다”고 말하자 강유미는 “(김어준이 문자의)답을 안해줬던 것 같다. 너무 의지가 안 됐다”라면서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화제도 많이 됐지 않았나. 오래 간만에 인정 받는 것 같았다”고 했다.

‘흑터뷰’ 레전드 두 번째는 강유미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게 “강원랜드 몇 명 꽂으셨어요?”라고 물은 장면. 당시 이 질문에 권 의원은 “말씀이 거치시네. 채용 전혀 없다.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 눈빛이 떠오른다. 권 의원 눈에서 굉장히 많은 생각이 스쳐가는 것이 보이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후로 국회에서 항의를 받았다. 이상한 옷 입고 다니지 말라고”라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강유미는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묻는 질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과 SBS 사장님”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어준 역시 “그건 나도 아쉽다. 방송 3사 신임 사장님 흑터뷰를 기획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강유미는 “감사하다. 힘들었지만 재미있기도 했다. ‘흑터뷰’ 아끼고 사랑해줘서 감사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일 방송을 끝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조이뉴스24 류민철기자 minchu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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