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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셋업맨 확보"…콜로라도, 오승환 영입 공식 발표


마이너 유망주 2명에 추후지명 조건…28일 A'전부터 대기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의 콜로라도 로키스행이 최종 마무리됐다.

콜로라도는 27일(한국시간) 오승환을 받아들이고 유망주 3명과 현금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콜로라도는 특급 셋업맨 오승환을 확보하는 대신 더블A 외야수 포레스트 윌, 싱글A 1루수 채드 스팬버거, 추후지명선수 또는 현금을 토론토에 건네기로 했다.

전날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콜로라도와 토론토의 거래는 채드 스팬버그와 내야 유망주 션 브루차드가 포함된 2-1 트레이드로 알려졌지만 막판 조율 결과 최대 3-1 트레이드로 내용이 커졌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불펜의 프라이머리 셋업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팀 평균자책점 4.71로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13위인 콜로라도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5.26으로 리그 최하위에 불과하다. 특히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1승3패28세이브 4.50)를 받쳐줄 셋업맨 자리 강화가 절실해 오승환이 곧바로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무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콜로라도는 스캇 오버그, 애덤 오타비노, 데이비스 등 오른손 불펜투수들에게 많이 의존했다"며 "브라이언 쇼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불펜의 깊이가 필요했다. 이 상황에서 오승환의 마무리 경험은 매력적"이라고 했다.

이적 첫 날인 이날 콜로라도는 마침 경기가 없다. 28일부터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연전에 돌입한다. 오승환도 이 시리즈부터 불펜에서 대기하며 덕아웃의 출격 지시를 기다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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