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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독자를 만나다' 책 생태계 비전 포럼 개최


서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내외 동향과 사례 발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이해 책의 해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도종환 문체부 장관,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오는 2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서점, 독자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5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출판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독서율 하락, 구매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규모와 판매 방식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서점은 경영난에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점계는 본업인 출판물 판매 이외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경영 다각화를 시도하는 한편, 독자를 불러 모으는 활발한 행사(이벤트) 개최, 재단장(리모델링), 독자나 주제에 따른 책 추천(큐레이션) 기능 강화, 회원제(멤버십) 사업 모델 도입 등에 나서고 있다.

문체부 또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서점을 생활문화시설로 인정하거나 서점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독립서점의 창업이 계속 이어지는 것과는 별개로 서점 경영의 어려움은 깊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문체부는 이러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서점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서점이 국민의 일상적인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시 지역서점 위원으로 활동하는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가 '한국 서점의 지형도와 미래 비전'을 총괄적으로 소개하고,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유통대책위원장인 이종복 한길서적 대표가 '지역서점의 발전 과제'를, 독립서점 고요서사의 차경희 대표가 '독립서점의 현황과 내일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외 출판 동향 전문가인 이중호 한국출판콘텐츠 대표는 '해외 서점의 최신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지는 사례 발표에서는 협동조합서점 모델로 주목받는 '마샘'의 이재필 대표, 지역문화의 거점 역할을 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속초 문우당서림'의 이해인 총괄감독이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과장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의욕적으로 지역서점 육성책을 펼친다고 평가받는 경기도의 시책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 등록 하거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등록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발표 자료집을 제공한다.

한편, 앞으로도 매월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이 개최된다. 지난 3월에 시작해 매월 열리고 있는 포럼은 ▲내달 30일 '도서관, 내일을 말하다' ▲9월 27일 '읽는 사람, 읽지 않는 사람'(독자·비독자 조사연구 결과 발표) 등 도서관, 독자 순으로 주제를 정해 책 생태계의 좌표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분야별 집중 포럼으로 진행된다.

10월 '읽기의 과학', 11월 '북 큐레이션'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한 국제포럼 형태로 개최된다. 12월에는 '책의 해 결산과 책 생태계의 과제'를 주제로 비전을 제시하는 결산 포럼이 열린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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