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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드릴십 손실에 영업적자폭 확대…영업적자 1천억(종합)


유상증자 성공으로 부채비율 138%에서 105%로 개선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삼성중공업이 고정비 부담에다 오션리그(Ocean Rig) 드릴십 인도연기 등의 이유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3분기 영업적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3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3천466억원, 영업적자 1천5억원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1분기(1조2천408억원)에 비해 8.5% 증가하며 5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1천5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같은 배경에는 고정비 부담에 더해 오션리그(Ocean Rig) 드릴십 1척 납기연장 등 관련 손실 약 390억원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오션리그와 드릴십 1척의 인도 연기 및 계약금 증액에 합의했다. 이 드릴십은 2013년 8월 오션리그에서 5억5천만달러에 수주했으나, 납기를 두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이번에 인도일자를 2019년 9월로 다시 연장하면서 계약금액을 7억2천만달러로 증액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 예상치 못한 드릴십 손실이 발생했고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연간 영업익 차질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하반기 해양공사 체인지오더(Chnage Order) 정산 등 손익 개선 가능성도 상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유상증자 성공 등의 이유로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2018년 6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5%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총차입금은 약 3조1천억원, 부채비율 138%이라는 점에서 각각 2조1천원, 33% 감소됐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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