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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전 대표 갑작스런 비보에 정치권 일제히 '충격'


정의당 '황망하고 참담' 할말 잃은 채 긴급회의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정치권이 일제히 할말을 잃은 모습이다.

여야가 모두 진보정치의 산 증인이자 아이콘이었던 노 전 대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가운데 노 전 대표의 소속 정당인 정의당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백 대변인은 "노 의원은 우리나라 진보정치의 상징으로 시대정신을 꿰뚫는 탁월한 정세분석가이자 촌철살인의 대가였다"며 "척박했던 90년대 초부터 진보정치의 희망을 위해 노력한 진보정당 역사의 산 증인이었고,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도 "확고한 정치철학과 소신으로 진보정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셨던 고인의 충격적인 비보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의정활동의 모범을 보였고 정치개혁에도 앞장섰다"며 "촌철살인의 말씀으로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고인의 사망은 한국정치의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과 함께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 중인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대변인은 "충격적이고 슬픈 일"이라며 "고인이 겪었을 심적인 고통을 생각하니 뭐라고 할 말을 못찾겠다.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갑작스럽고 황망한 비보에 대해 저희 당도 현재 파악 중"이라고 짧게 논평했다.

정의당은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고인과 관련된 억측과 지나친 취재를 부디 삼가해달라"고 덧붙였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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