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한모씨(49)를 다시 소환 조사했다.
전 보좌관 한씨는 23일 오전 9시53분쯤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 변호인 두명과 함께 출석했다.
또한, 특검팀은 지난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한씨의 거주지와 차량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집행한 바 있으며 19일 한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어 한씨는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드루킹 측근 `성원` 김모씨(49)로부터 500만원을 받았으며 드루킹 김씨가 구속되자 올해 3월 26일 이 돈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금전을 주고받은 사실은 시인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경공모 회원들은 드루킹이 김경수 지사에게 경공모 핵심 회원 도모(61)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해달라는 인사청탁과 관련한 편의를 바라며 금품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특검팀은 도 변호사의 하드디스크에서 나온 메신저·이메일 내역 등에서 그가 드루킹에게 먼저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 변호사는 2016년 총선 직전 드루킹과 함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금품을 불법 기부했다는 의혹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 등으로 17일 새벽 조사 중에 긴급 체포됐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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