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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3조원···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


전년 동기 대비 26.5%↑··주당 400원 중간배당 진행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5년 금융지주 설립 이후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6천35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3천38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5%(2천728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이 같은 실적이 은행 통합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통합 시너지 효과가 안정적으로 이익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반기 및 분기 기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나금융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2조 7천42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천31억원)을 합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3조 9천45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0%(5천156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그룹의 IB 역량을 강화하며 그룹 관계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IB 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50.5%(492억원) 크게 증가하는 등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및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통해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2분기 347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1천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3천807억원) 감소했다.

또한 2분기 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3%로 지주 설립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전 분기말 대비 5bp 하락한 0.71%이며, 연체율은 0.40%로 전분기말 대비 2bp 내려갔다.

2분기 판매관리비(9천174억원)는 재산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은행 통합 이후 비용절감 시너지에 인한 효율적 자원관리로 전 분기(9천145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9%를 기록했다.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8.7%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이어갔다. 그룹의 총자산은 2분기 말 신탁자산 102조 9천억원을 포함해 476조 1천억원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4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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