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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고발


"증선위 추가 감리 요청 이해할 수 없는 조치"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참여연대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회계감사를 벌인 2개 회계법인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1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고 보고 회계 기준을 바꾼 점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추가 감리를 요청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발 조치했다.

참여연대는 "1년 넘게 진행된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와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을 바꿀만한 객관적인 사건이 있었음을 밝혀내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을 강행하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고평가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계약 내용을 누락 공시한 점이 고의라고 판단해 담당 임원 해임·검찰 고발 등 제재를 결정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공정가치로 임의 변경했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며 금융감독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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