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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김지은 침실 침입" 이후 홍삼 선물? "스스럼없이 문자"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7회 공판이 23일 열릴 계획이다.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증인이나 참고인들의 진술이 가감 없이 언론과 일반에 공개되면서 김지은씨에 대한 이른바 `2차 피해` 논란이 뜨겁다.

재판에서 안 전 지사 측 증인들은 김지은씨의 기존 진술을 뒤엎는 증언들을 쏟아냈다.

증인들은 "안 전 지사가 위계에 의한 성폭행을 했다는 스위스와 러시아 출장에서 김지은씨가 ‘ㅋㅋㅋㅋㅋ’ 문자를 보내왔다", "안 전 지사에게 연심을 품었던 마누라 비서의 모습", "부부 침실까지 몰래 들어오는 이상한 여자"라고 진술했다.

[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김지은 씨를 돕고 있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13일 재판이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피고인 측 증인 7명 모두 김 씨를 거짓말하는 사람, 안희정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몰고 갔다”며 “피해자에 대한 비방을 중단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성협은 “김 씨가 ‘귀여운 척’ ‘홍조를 띠고’ ‘남자 이야기를 했다’는 등 가상의 김 씨 (이미지) 만들기 프로젝트를 했다”며 “증언을 미리 ‘예고’하고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하는 등의 수법은 위기에 처한 정치인이 전형적으로 하는 수사”라고 말했다.

한편, 전성협은 “김 씨가 부부 침실에 새벽에 침입해 깜짝 놀랐다”는 이른바 ‘상화원 리조트 사건’에 대한 민 씨의 증언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민 씨가 상화원 사건 이후에도 김 씨에게 홍삼을 보내고 스스럼없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상화원 사건 뒤인 지난해 12월까지도 김 씨가 수행비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말했으며 “평소에도 (민 씨가) 김 씨를 의심했다면 위와 같은 일이 어떻게 가능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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