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면세 강남 시대' 연 신세계, 업계 3위 굳히기 나섰다


신세계, 강남에 시내면세점 개점…"오픈 1년 매출 5천억 목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세계가 명동에 이어 강남에 면세점을 오픈하며 업계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는 신세계가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하며 면세사업에 진출한 지 6년만이다.

18일 강남점 오픈으로 신세계는 현재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DF7패션)과 명동점 등 총 3곳의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여기에 최근 사업권을 획득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 향수·화장품과 탑승동 구역인 DF1과 피혁·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DF5 구역이 다음달 초 오픈하게 되면 점유율 20%를 달성하며 업계 3위에 오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 2의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픈한 강남점은 강남 센트럴시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1만3천570㎡(3천906평)에 총 5개층 규모로 조성됐다. 또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MD 구성을 위해 객단가가 높은 개별 관광객을 타깃으로 럭셔리 슈즈, 액세서리, 시계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특히 세계 면세 최초로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로시'를 단독 유치하고, '구찌'와 '마크제이콥스' 등 슈즈 및 액세서리 상품도 늘렸다.

여기에 7m 높이 천장에 국내 최초로 3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영상으로 소개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SNS 놀이터 '스튜디오S'도 마련해 인플루언서들이 중소·중견 브랜드 제품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곳을 서울의 즐거운 일상과 쇼핑을 함께 담아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넘어 관광객의 기억에 남는 '마인드마크(mindmark)'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브랜드 유치력을 기반으로 신규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강남점을 통해 면세 3강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강남점 오픈 1년 후에는 연매출 5천억 원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면세업계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는 출발점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 허브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강남뿐만 아니라 국내 각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지렛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면세 강남 시대' 연 신세계, 업계 3위 굳히기 나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