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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개헌, 연내 재추진 가능할 것"


교섭단체 4당 대표 공감대 형성, 국민 80% 개헌 원해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촛불혁명의 제도적 완성이 바로 개헌"이라며 개헌 재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4개 교섭단체 대표들과 이미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연내 개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 의장은 18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헌이 되지 않고서 촛불혁명이 완성됐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며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연유한 촛불혁명의 제도적 완성이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이 결국 국회의 투표불성립으로 무산되면서 개헌의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많이 나온다"며 "그러나 개헌을 하는 이유만큼은 분명하고 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이 원하면 시간이 짧아도 바로 해야 하고 길어도 원하지 않으면 안 해야 한다"며 "지금 국민 80%가 개헌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지난 5월말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개헌안 발의 주체로 국회가 56%, 대통령 40%로 나타난다"며 "이것은 대통령이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국회가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헌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80%, 가급적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95%로 나타난다"며 "시기적으로도 올해 안이 61%, 2020년 총선과 함께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23%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대통령 1인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는 차원의 권력구조 외에도 여러 사안에 대해서도 국민의 합의가 있고 이미 여야 간에도 상당히 진척된 결론이 있다"며 "개헌의 권한이 국회에도 있고 국회의원 3분의 2 찬성이 필요한 만큼 국회가 재추진 하는 것이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교섭단체 4당 대표들도 개헌 추진이 연내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의 뜻이 확실하기 때문에 4당 대표들이 확실히 소통하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개헌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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