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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말 거짓? "김지은에게 홍삼 보내고 문자" 가상이미지 주장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성폭력 혐의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6일 재판에 출석했다.

오늘 16일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와 피해자 김지은씨의 평판·행실에 대한 엇갈리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두 측에서 신청한 심리분석가들이 법정에 등장한다.

이날 오후 2시 6차 공판에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검찰과 피고인(안 전 지사) 측이 신청한 심리분석 전문가를 불러 감정 증언을 들었다.

이는 검찰·피고인 측이 요청한 증인들의 진술에서 상반되는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 전문가들의 증언은 간접 증거로 재판부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한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의 수행비서 김지은 씨(33) 측이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54)와 전현직 비서 등이 법정에서 증언한 내용을 반박했으며 “안 전 지사 측이 김 씨의 이미지를 왜곡하는 ‘김지은 이미지 메이킹’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13일 재판이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피고인 측 증인 7명 모두 김 씨를 거짓말하는 사람, 안희정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몰고 갔다”며 “피해자에 대한 비방을 중단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성협은 “김 씨가 ‘귀여운 척’ ‘홍조를 띠고’ ‘남자 이야기를 했다’는 등 가상의 김 씨 (이미지) 만들기 프로젝트를 했다”며 “증언을 미리 ‘예고’하고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하는 등의 수법은 위기에 처한 정치인이 전형적으로 하는 수사”라고 밝혔다.

또한, 전성협은 “김 씨가 부부 침실에 새벽에 침입해 깜짝 놀랐다”는 이른바 ‘상화원 리조트 사건’에 대한 민 씨의 증언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으며 “민 씨가 상화원 사건 이후에도 김 씨에게 홍삼을 보내고 스스럼없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상화원 사건 뒤인 지난해 12월까지도 김 씨가 수행비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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