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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미·중 무역전쟁, 철저히 실리 바탕으로 대응할 것"


"세계 경제와 통상환경 불확실성 커…신시장 개척 계기로 활용해야"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관련, "냉정하게 전개상황과 영향을 판단하며 철저히 실리에 바탕을 두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6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제11차 통상교섭민간자문회의를 열고 "최근 세계 경제와 통상환경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 4월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를 기점으로 EU와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국은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며 "미국의 자동차 232 조사와 미·중 무역 갈등의 심화가 세계 통상질서의 게임 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미국의 EU, 캐나다, 멕시코, 일본에 대한 시장접근 개선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중국에 대해 기술추격, 지역패권 경쟁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세계 경제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사에 대해 "미측 의사결정 핵심인사를 만나 한국에 232조 조치가 적용되지 않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해선 "정부와 업계가 함께 기술혁신, 신시장 개척의 계기로 활용하면서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같은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대응해 새 혁신기업 창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장개척 전주기에 걸친 지원 강화 ▲테마섹 등 주요국 국부펀드의 우리 기업 투자확대를 위한 협력채널 확대 ▲신흥국 위주 수출시장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협력 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제11차 통상교섭민간자문회의에는 김 본부장을 비롯해 통상차관보와 자문위원 19명이 참석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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