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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포' 추신수, 최고활약으로 전반기 마감


3타수 2안타 2볼넷…타율 0.293·OPS 0.911 '만점 전반기'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호 홈런과 함께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최고의 활약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솔로홈런 포함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5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된 연속경기 출루가 51경기로 늘어났고, 자신의 개인 최다홈런 22개에 4개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0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2015·2017년 3차례 22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후반기에는 1915년 타이 콥, 1943년 스탠 뮤지얼이 세운 55경기 연속출루에 도전하며 이를 넘어설 경우 1998∼1999년 데릭 지터, 2003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57경기 연속출루를 가시권에 두게 된다.

이날 멀티히트 포함 4차례 출루에 성공하면서 추신수는 올시즌 90경기 동안 타율 2할9푼3리 18홈런 62볼넷 4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4할5리에 OPS 0.911로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활약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출루 머신'이란 명성을 재입증했다. 상대 선발투수 미겔 카스트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침착한 선구로 볼넷을 기록해 1루로 걸어나갔다.

2회초 2사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선두로 나선 5회에는 바뀐 투수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내 다시 1루를 밟았다.

그리고 팀이 4-6으로 뒤진 7회에는 라이트 주니어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체인지업을 밀어쳐 만든 결과다.

5-6으로 뒤진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상대 마무리 좌완 잭 브리튼과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또 다시 볼넷을 골라 이날만 4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카를로스 토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2사 1루 동점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그러나 엘비스 안드루스의 우측 2루타 때 1루주자 토치가 홈까지 파고 들다 태그아웃되면서 결국 1점차로 패했다. 최근 2연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릭 서부지구 최하위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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