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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종영, 정지훈·이동건이 되물은 '정의'


정지훈, 액션과 감정 연기 오가며 2년 만 복귀 활약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스케치'가 정지훈과 이동건의 비극적 운명을 마무리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 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최종화에서는 스케치를 둘러싼 마지막 혈전이 벌어졌다.

박문기(손종학 분)와 김도진(이동건 분)을 차례로 제거하고 조민숙(김호정 분)까지 납치하며 폭주하는 유시준(이승주 분)과 이를 막으려는 강동수(정지훈 분)과 유시현(이선빈 분)의 격돌이었다. 결국 유시준은 조민숙을 제거하지도, 콜드세일을 막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비팀이 유시준이 남긴 자료로 '어르신'과 그 조직들을 쫓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도 법과 상식으로 그들을 잡겠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어르신과 그 조직들을 잡을 수 있을까요?"라는 유시현의 물음에 강동수는 "할 수 있고, 없고가 중요한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권력도, 비뚤어진 신념도 아닌, 법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되물으며 '스케치'는 막을 내렸다.

2년 만에 연기 활동에 복귀한 정지훈은 현란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소화했다. 이동건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킬러라는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한 이선빈, 탄탄한 연기력으로 미스터리함을 극대화 시킨 정진영, 소름끼치는 반전을 선사하며 역대급 열연을 한 이승주까지, 배우들의 호흡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케티'는 선과 악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예비 범죄자를 처단함으로써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다는 믿음, 나라의 거대 암덩어리 같은 존재를 처단하기 위해서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키면서도 이 길이 옳은 길이라는 믿음, 이들의 비뚤어진 정의는 우리가 현실에서 지켜야할 정의를 다시금 고민하게 만들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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