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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김하성 MVP 선정, 나눔 올스타 승리 미소


[나눔 10-6 드림]호잉 역전타…강백호 투수·박치국과 장필준 타자 변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나눔 올스타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드림 올스타를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구장에 이어 제2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14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 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와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롯데·SK 와이번스·삼성 라이온즈·KT 위즈)의 맞대결은 타격전이 펼쳐졌다. 나눔 올스타가 10-6으로 드림 올스타에 이겼다.

나눔 올스타(이하 나눔) 타자들은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치며 드림 올스타(이하 드림) 마운드를 흔들었다. 나눔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제러드 호잉(한화)이 드림 두 번째 투수 앙헬 산체스(SK)에게 솔로포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해당 이닝에서 추가점도 냈다. 유강남(LG)이 산체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쳤다. 3-0 리드를 잡은 나눔은 3회초 선두타자 박병호 타석에 대타로 나온 김하성이 산체스에게 솔로포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안치홍(KIA)이 적시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드림은 6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구자욱(삼성)과 박치국(두산)이 각각 2루타와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성현-이재원-최정(이상 SK)-오재원(두산)이 연속안타를 쳐 5-5로 균형을 맞췄다.

나눔은 7회초 바로 역전했다. 김하성의 안타에 이오 호잉이 2루타를 쳐 6-5로 앞섰다. 계속된 찬스에서 송광민(한화)이 적시타를 쳐 7-5로 점수차를 벌렸다.

나눔은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이 3점 홈런을 터뜨려 10-5까지 도망갔다. 드림은 9회말 김성현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윤동(KIA)이 승리투수가 됐고 박치국이 패전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만점 활약했다. 올스타전 역대 최다 타점 타이(8번째)다. 호잉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나눔 타선에 힘을 실었다.

김하성은 '별중의 별'이 됐다. 경기 종료 후 발표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호잉과 김윤동은 각각 우수타자와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는 투수가 타자로, 야수가 투수로 나오는 등 볼거리가 많았다. 강백호(KT)는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두 타자를 상대하며 10구를던졌고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치국은 6회말 타석에 나와 안타를 쳤다. 장필준(삼성)도 드림 8번째 투수로 나왔다가 타석에도 섰다. 그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나눔 9명과 드림 10명 등 모두 1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갔다. 경기 최다 투수 출장 신기록이다. 문수구장은 1만1천500명의 관중이 찾아 만원이 됐다. KBO올스타전 통산 20번째 매진 사례다.

조이뉴스24 울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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