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앞 진입로를 달리던 BMW 차량이 손님 짐을 내려주기 위해 정차 중이던 택시 운전기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김해공항 사고 피해자의 친조카는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인 BMW 운전자는 연락조차 없다가 사건이 기사화되니 연락을 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BMW 운전자는 처음에는 '차량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우기다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이후에는 '운전미숙'이라고 말을 바꿔 더욱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피해자인 택시 운전기사 가족들은 개인 SNS를 통해 가해자에게 "평생 죄책감에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 "왜 당신 하나 때문에 우리 삼촌이 희생자가 된건지... 우리는 합의해 줄 생각이 절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경찰은 공항 입구에 설치된 CCTV와 현장 목격자 진술, 사고기록장치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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