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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인하대 부정편입 의혹 사실로 확인 '편입학-학위 취소'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이 인하대에 부정 편입한 것으로 드러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인하대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1998년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의 인하대 부정편입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출처=MBC 방송화면]

당시 인하대 편입학 자격 요건은 '전문대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였지만 조 사장은 미국 2년제 대학에서 졸업학점에 훨씬 못 미치는 33학점만 이수해 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조 사장은 외국 대학 교환학생 자격으로 인하대에서 딴 21학점도 인정받지 못했다.

해당 외국 대학의 교환학생 자격은 학점 평균 2.5점 이상이지만 1.67점에 그쳤기 때문. 이로써 조 사장이 취득한 학점은 모두 120학점으로 학사학위 취득 기준인 140학점에 못 미친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인하대 측에 조 사장에 대한 편입학은 물론, 학사학위 취소도 요구했다.

뿐만아니라 이번 조사에서 조양호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이 인하대 교비 6억3천만 원을 부인인 이명희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일우재단 장학금으로 쓰거나, 인하대 부속병원 공사 등을 한진그룹 계열사에 몰아준 점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태의 책임을 물어 조양호 이사장에 대한 임원 승인을 취소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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