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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이상윤X이성경 수명시계 사라졌다 '해피엔딩'


삶의 가치 전한 잔잔한 드라마, 시청률은 1% 내내 고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어바웃타임' 이상윤과 이성경이 사랑의 힘으로 수명시계의 장난을 이겨내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꽉 닫힌 해피엔딩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최종회에서는 이도하(이상윤 분)와 최미카(이성경 분)의 사랑으로 수명시계가 소멸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도하가 최미카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며 죽음도 불사한 사랑을 드러냈던 상황. 하지만 얼마 후 최미카와 이도하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데이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교통사고 이후 두 사람의 수명시계가 완전히 없어지면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

시한부 인생을 극복하게 된 최미카는 차기작 오디션 러브콜이 이어지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고, 이도하 또한 새 뮤지컬 작품 제작에 시동을 걸며 사업을 점차 키워나갔다. 이들은 최미카의 집에 이도하가 초대돼 함께 식사를 하고, 이도하 또한 식구들에게 최미카를 데려오겠다고 선포하는 등 더욱 굳건해진 사랑을 드러냈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두 남녀의 행복한 순간이 찬란하게 이어졌다.

그런가하면 수명시계가 갑작스럽게 없어진 이유를 궁금해 하는 최미카에게 오소녀(김해숙 분)는 "그저 담대하게 눈앞에 닥쳐온 일들을 건너온, 니들 사랑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는 찬사를 건넸다. 이도하는 "마음 때문인 것 같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뛰어 넘을 만큼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인 거지"라고 말해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최미카는 "시계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가끔은 누군가를 위로 할 수 있었고, 더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수 있었다. 그리고 시계 덕분에 이도하를 만났다"며 자신의 운명에 감사했다.

드라마는 평범한 한낮,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어바웃타임'은 누군가의 죽을 날을 알려주는 '수명시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려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이도하가 시한부를 선고받은 형 윤도산(정문성)과 함께 그간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이어가며 '디데이'를 맞이하는 모습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던 것. 또한 사람들을 잔뜩 모아 축제 같은 분위기를 즐겼던 오소녀의 죽음 전 '셀프 장례식' 역시 새로운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시한부 운명 속에서도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최미카의 치열한 삶은 감동을 안겼다.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이상윤은 최미카에게 돌진하는 '직진 본능' 남주로 설렘을 유발했고 이성경은 수명시계를 보는 특별한 능력의 시한부 삶을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해냈다. 임세미와 방송 직전 급투입 된 김동준도 제 몫을 했고, 한승연-김로운 또한 쫄깃한 러브라인을 선보였다. 김해숙과 나영희는 깊이 있는 연기로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다만 시청률과 화제성은 아쉬웠다. 어바웃 타임’은 1.76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 방영 내내 1%대이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한편 '어바웃타임' 후속으로는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오는 16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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