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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붕괴 위기에 놓인 아파트, 원인은 고속도로 터널?


[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제보자들'이 붕괴 위기에 놓인 아파트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

9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붕괴 위기, 잠 못 이루는 아파트 주민들' 편이 전파를 탄다.

■ 무너질 위기에 놓인 아파트, 이곳에 무슨 일이?

제보가 온 곳은 인천의 한 A아파트. 이 아파트의 주민들은 매일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아파트가 조금씩 무너지고 있기 때문 이란다! 주민들은 이미 아파트에 벌써 많은 균열이 생겼고, 아파트 건물 자체도 7cm 정도 기울었다고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에 40cm 크기의 싱크 홀이 벌써 7개가량 생겨 지반이 침하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 곧 장마가 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만 간다. 비가 오면 원래 주차장 쪽으로 배수가 되어 있지만, 지금은 아파트 지반이 침하 되면서 빗물이 오히려 아파트 안쪽으로 들이친다는 것! 또한, 아파트 균열로 인해 가스가 누출되는 상황까지 생기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절정에 달하고 신경안정제를 먹어야만 잠들 수 있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그런데 그 피해는 비단 이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아파트 단지 옆에 위치한 한 교회는 건물에 금이 가면서 건물이 두 동강이 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또한, 아파트 주변의 다른 단독주택 또한 마찬가지로 금이 가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이 마을에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 원인은 아파트 밑으로 생긴 지하터널 공사 때문?

주민들은 멀쩡했던 이 아파트가 이렇게 된 것은 불과 몇 년이 안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모든 일은 2014년 이 아파트 밑을 통과하는 터널 공사가 시작되고 발파가 진행되면서 이 아파트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고속도로가 개통한 이후 아파트 밑으로 차들이 다니면서 아파트의 저층 세대에서는 터널을 지나는 차의 소음이 방안까지 들려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를 진행 하는 데 있어 절차 또한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주민설명회나 주민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했다는 것. 또한 고속도로를 만든 주체인 국토교통부는 오히려 이 공사로 인해 아파트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주민들에게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피해의 인과관계를 직접 입증하라는 상황인데...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주민들은 반문하고 있다.

공익을 위한 일이지만 왜 그 고통을 오로지 자신들이 감수하고 떠안아야 하는 것인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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