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자유의 여신상' 홀로 올라 미국 무관용 이민정책 항의 여성, 경찰에 체포 연행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뉴욕 자유의 여신상의 대좌에 올라 옷자락 밑에까지 올라가 있던 여성 한 명이 거의 4시간 동안 내려오지 않고 버티다가 경찰에 의해 연행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뉴욕 경찰청 소속의 경찰관 2명은 이후 여신상의 기단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해당 여성을 체포했다. PIX 11방송사 헬리콥터가 잡은 동영상에는 경찰관들이 여신상 옷자락을 타고 조심조심 발치 아래로 내려와 사다리 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잡혔다.

문제의 이 여성은 경찰관 한 명이 앞서 인도하는데 따라서 8m나 내려와 여신상 관람용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보다 앞서 6명의 시위대가 자유의 여신상에 "세관이민단속국(ICE)을 철폐하라"는 현수막을 치려다 체포되었으며, 이들이 소속된 시민단체 "라이즈 앤드 리지스트" ( Rise and Resist )는 이 여성은이 자신들의 시위와는 무관한 사람이라고 부인했다가 나중에 번복했다.

해당 단체는 시위 지지자인 것은 맞지만 여신상에 혼자 올라가는 것은 계획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과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한 이민가족 강제 격리에 항의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여신상이 서있는 리버티 아일랜드를 찾았던 탐방객들은 이 해프닝으로 경찰의 강제 해산 명령에 따라 모두 대피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자유의 여신상' 홀로 올라 미국 무관용 이민정책 항의 여성, 경찰에 체포 연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