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어글리 코리안' 코피노 4만명 육박 "콘돔 거부하고 어린여자 찾아" 현지 분노↑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이웃나라 필리핀에서는 코피노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그 숫자가 4만명에 육박하는데 이쯤되면 나라 망신 수준이다.

지난 2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는 코피노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집중조명했다.

[출처=코피노파더 캡처]

아동청소년 보호단체 탁틴내일 이현숙 소장은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1만 명에서 4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계속 태어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 아이들의 아빠는 어떤 남성들이냐는 질문에 이 소장은 "현지 성매매를 하러 간 사람들도 있고, 현지 파견 근무자들, 사업차 방문하는 사람들, 유학생 등이다"라고 답했다.

이 소장은 "이들 중 대부분은 필리핀 여성과 결혼을 하지않고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거나 동거를 한다"며 결혼은 대개 하지 않고 동거하면서 아이를 낳고 필리핀에서 몇 년 살다가 본국인 한국으로 돌아온 뒤 책임을 회피 한다고 설명했다.

'코피노'는 코리안과 필리피노를 합친 단어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자녀를 뜻한다.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이에 "아이를 낳아놓고 책임지지 않는 아빠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닌가, 굉장히 화가 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장은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여서 낙태가 불법"이라고 설명하며 "피임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에 조사 나갔을 때도 유독 한국 사람들이 피임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그들은 책임질 생각이 없으니 임신이나 출산에 대해서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출처=탁틴내일 제공]

벌써 사회 이슈로 자리잡은지 10년이 넘은 '코피노' 문제.

안 소장은 "더 큰 문제는 한국인 아버지들이 자기 아이가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는가 하면 양육비를 주지 않는 것"이라며 "이것이 어글리코리아의 단면이다"라고 지적했다.

피해가 속출하자 현지에서는 '코피노파더'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아버지 사진이나 실명을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 역시 논란이 있었지만 코피노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

패널들 역시 오죽하면 그렇게 까지 하겠냐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 역시 "필리핀 체류하고 온 남자는 걸러야겠다", "피임도 안하고 애 생기면 튀어버리고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는구나", "한국 남자는 인생관이 병들었다 참 부끄러운 존재들", "외국가서 콘돔 안끼고 어린여자만 찾는 한국남자가 유독 많다더니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창피하고 재수없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어글리 코리안' 코피노 4만명 육박 "콘돔 거부하고 어린여자 찾아" 현지 분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