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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오태곤, LG와 롯데 울린 홈런포


박용택 통산 최다 안타 기록 경신은 안방 잠실구장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홈런 2방이 주말 3연전서 맞대결하는 두팀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한화 이글스 송광민(35)은 지난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했다. 그는 6-6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3점 홈런(시즌 9호)를 쳤다.

끝내기 홈런(올 시즌 8번째·KBO리그 통산 296번째·개인 1호)이 됐고 한화는 9-6으로 LG에 이겼다. 한화는 송광민의 한 방으로 LG와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또한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4패 우위를 유지했다. 2위 자리를 한화에 내준 LG는 2연패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5연승이 중단되지 않았지만 헛심만 썼다. 같은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2연속 스윕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3-3으로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초 두 점을 내 5-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0회말 KT 오태곤(27)에게 2점 홈런(시즌 9호)를 허용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팀은 올 시즌 최장 시간(5시간 7분) 경기를 기록하며 5-5로 비겼다. LG와 롯데는 공교롭게도 2사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다.

LG와 롯데 모두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호되게 당한 셈이다. 다시 2위로 치고 올라가야할 LG나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야하는 롯데는 22일부터 24일까지 주말 3연전에서 맞대결한다.

여러모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매치업이다. LG 박용택(39)은 이번 3연전 기간에 양준혁(전 삼성 라이온즈·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이 갖고 있는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21일 한화전에서 1안타를 쳐 2천136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 2안타만 더 추가하면 2천138안타로 양준혁의 기록을 드디어 넘어선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맞대결에는 브룩스 레일리(롯데)와 헨리 소사(LG)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박용택은 올 시즌 비교적 레일리에게는 약했다. 7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당했다.

롯데 상대 시즌 타율도 9경기에 나와 2할6푼7리(30타수 8안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롯데는 KT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박세웅을 포함해 투수 8명이 나왔다. 불펜 전력 소모가 큰 가운데 LG와 박용택을 만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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