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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주점 방화범` 사람 많을 때까지 기다려? "진심 욕 나온다"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군산 주점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이모 씨(55)가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노려 범행한 뒤 출입문까지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군산경찰서는 `군산 주점 방화범` 이씨가 전날 이뤄진 2차 조사에서 "주점 앞 지인 사무실에서 휘발류 20L가 담긴 기름통을 놓고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이씨가 많은 인명피해를 노리고 방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또한,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쯤 군산 내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휘발유를 훔쳐 기름통에 담았으며 이후 손님이 많은 밤 9시 50분까지 기다렸다가 불을 지르고 준비한 마대 걸레를 출입문에 끼워둔 채 도망쳤다고 말했다.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이에 경찰은 "이 씨가 불을 지르기 전까지 3시간 넘게 주점 앞에서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적인 범죄에 가깝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범행으로 손님 장모씨(47) 등 3명이 숨지고 30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씨는 방화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고 경기도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는 "외상값이 10만 원 있었는데 주점 주인이 20만 원을 달라고 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심 욕 나온다" "미친놈이네" "아 열받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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