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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정은이 김영철 탓", 임종석 실장 "터무니없는 소리", "편집된 기억인듯" 반박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2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들었다며 전한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우 의원은 지난 19일 공개된 팟캐스트 '아개정'에 출연해 임 실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앞에 두고 '저 사람 때문에 안 되는 일이 많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출처=뉴시스 제공]

우 의원은 이날 임 실장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 대해 "잘 웃고, 차분하고, 성격이 좋아 보이더라"고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또한 "진짜 김정은이 솔직하게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하더라. 문재인 대통령도 놀랬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발목 잡던 과거를 넘자는 발언이 있지 않았나"라며 "이렇게까지 끌고 나오는 데 북한 안에서도 엄청난 반대가 있었다는 것. 군부가 핵을 포기한다고 하면 좋아하겠는가"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우 의원의 발언에 대해 임 실장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그런 얘기를 들은 적도, 전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여러 사람이 있는 반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했을 가능성은 대단히 적어 보인다"며 "'편집된 기억'이라는 용어가 있지 않나. 우 의원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에서 많은 얘기를 듣다 보니 기억이 편집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상호 생각 없는 사람이네 임종석이 설령 그런 얘기했어도 발설하면 안되는거지", "우상호 관심 받고 싶었나 저 가벼움은 신뢰하기 어렵겠다", "최고 존엄 비밀 누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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