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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강진 여고생 가출로 보기 어려워" 물건, 옷 태운 `정황 포착`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강진 여고생 실종 관련 이수정 교수의 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20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누구와 동행을 한다는 사실이 명백히 기록에 남아 있으므로 단순히 (실종 여고생이) 홀로 가출로 보기에는 어렵다"며 "(아빠 친구) 김 씨의 행적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정 교수는 "막상 실종된 아이의 엄마가 그 집(아빠 친구 김씨)에 도착을 하자 (CCTV가 분명하게 잡힌 장면은 본인이 이 실종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면) 뒷문으로 빠져나가야 할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처]

이어 김 씨의 자살과 관련해 이 교수는 "(우울증 때문에 자살한 것이라면) 주변에서 모르기가 어렵다"며 "조사를 해 보면 이 사람(김 씨)이 아마도 자살한 동기가 상당 부분 이 실종과 연관된 우발적이고 갑작스러운 선택이었다는 것이 입증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밝혔다.

김 씨가 자신의 차량을 내부 세차한 것과 관련해서는 "무슨 일인지 일어났으면 아마 차량 내부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강진 여고생 실종 이후 사망한 채 발견된 용의자 김 씨는 실종 당일 오후 집 앞에서 특정 물품을 소각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태운 물건을 옷가지로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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