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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북사업 TF 구성 "북한 시장 진출 모색"


교통 SOC, 자원개발 사업 등 북한시장 진출 전략 적극 모색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화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남북경협 기대감 속에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북한 시장 진출 전략 모색에 나선다.

㈜한화는 산업용 화약 원료공급 및 제조사업부터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까지 국내외 산업용 화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다. ㈜한화는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펼쳐질 북한 교통 SOC 및 자원개발 사업 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의 경제 재건을 위해서는 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교통 SOC, 산업단지, 주택, 전력, 식량 등 인프라 체계 전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북부 내륙과 중부의 철도 인프라와 총 도로 길이 연장이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사업이 본격화한다면 북한 화약 시장은 과거 대한민국의 산업 인프라 구축 시기와 비슷한 연간 12~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10년 후에는 대한민국의 현재 수요량과 비슷한 화약 7만 6천톤, 뇌관 2천700만발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한화는 이러한 북한 시장에 대한 분석 등을 바탕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는 1997년 함경남도 신포시 경수로 공사, 2003년 경의선·동해선 철도 공사, 2003년 개성공단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한 바 있다.

㈜한화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 화약 원료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루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활발히 개척해 나가고 있다.

㈜한화는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제품 운송이 용이한 지역에 주요 거점을 두고 보은사업장에서 생산한 산업용 화약과 뇌관을 육상 및 해상 등의 경로를 활용해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수요가 많아질 경우 원재료 조달이 용이한 지역에 현지 생산거점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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