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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왕웨이중 호투, '선동열호' 긴장


일본 AG 최종 24명 엔트리 발표…대만은 20일 예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는 소속 선수 두 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내야수 박민우(25)와 투수 왕웨이중(26)이 주인공이다.

박민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왕웨이중도 대만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뛴다. 아시안게임에서 박민우와 왕웨이중은 서로를 넘어야한다. 이때 만큼은 동료가 아닌 상대팀 타자와 투수로 만난다.

왕웨이중의 대만 대표팀 합류 소식은 지난 15일 NC 구단을 통해 발표됐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박민우가 뛰게 되는 한국 야구대표팀에게는 욍웨이중 합류가 반갑지만은 않다.

지난 2010 광저우와 2014 인천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는 '선동열호'에게 대만은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힌다.

한국·대만과 함께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일본은 프로가 아닌 사회인야구 선발팀이 나선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프로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서는 한국과 대만에 비교해 일본 전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왕웨이중은 대만 대표팀 합류가 확정된 바로 다음날인 지난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제몫을 다했다.

KT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졌고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짠물투를 보였다. NC는 당시 KT에 5-1로 이겼고 왕웨이중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4패)를 올렸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시작되는 8월 16일 이전까지 왕웨이중이 등판하는 경기를 꼼꼼히 살펴보고 분석해야할 필요가 있다. 같은 팀에서 뛰며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을 박민우를 '선동열호'가 적극 활용할 필요가 생겼다.

왕웨이중은 '선동열호'에 승선한 타자들 중에서 박건우(두산 베아스)와 김현수(LG 트윈스)에게는 각각 6타수 3안타(박건우)와 9타수 3안타(김현수)로 밀렸다. 그러나 김재현과 양의지(이상 두산)과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등은 그동안 만난 국제대회에서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한편 일본은 지난 18일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최종 로스터를 발표했다.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 대상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24명은 투수 9명·포수 3명·내야수 8명·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오이타현에서 1차 소집된다. 이후 8월 18일 도쿄에서 재소집된 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대만은 20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미 출전을 확정한 왕웨이중을 제외하고 23명이 선발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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