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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선들 "보수정치 10년 실패 당내 중진 은퇴해야"


조기 전대론 속 계파갈등 본격화 우려한 듯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기득권과 구태에 연연하며 살려고 한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내 중진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김순례·김성태(비례대표)·성일종·이은권·정종섭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일차적으로 지난 10년 보수정치의 실패에 책임이 있는 중진은 정계 은퇴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의 경우 당 운영 전면에 나서지 말고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중진 의원들에 대해 실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성일종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본인들이 잘 알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당 안팎에선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사퇴한 가운데 본격적인 계파 갈등의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따른다.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를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서 김무성 전 대표, 이완구 전 총리, 정우택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중진들의 이름이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분란과 현재 지도부 공백 상황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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