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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에 "트럼프 방식"으로 대응, "정치적으로 중상 입어"


[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지방선거에 대한 토크를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선거 유세 중 배우 김부선 씨와 스캔들 의혹에 휘말린 이재명 당선인에 대한 언급이 눈길을 끌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이재명 당선인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대해 “제기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효과는 미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는 큰 메가톤급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여론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쳤지만 표심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했다.

[출처=JTBC 썰전 방송화면]

박 교수는 이어 “그런데 (이 당선인이) 선거가 끝나서 국민들 심판을 받았으니까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는 도지사라는 큰 공직을 맡은 사람의 인격과 도덕성 문제로서는 큰 문제”라며 “꼬리표로 따라다닐 거다. 검증이 안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취한 대응법을 두고 "이는 ‘트럼프 방식’”이라며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하는 한편 “우리가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건 정직성”이라며 “문제 제기를 여배우가 했을 때 대처하는 과정에서 이재명이라는 공직 후보자가 정직하게 또는 합리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응했는가에 그 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사안을 법적으로 다루긴 힘들다. 공직 후보자이니 정치적으로 다뤄야 한다. 유권자들이 도지사를 선택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이 사건의 중대성이 얼마나 크다고 볼 것인가. 이 사람은 결격자라고 판단할 것인가. 아니면 찜찜하지만 찍어줄 것인가 등 다양한 태도가 있다”며 “선거 후 무효표의 수치와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도지사 투표용지만 무효표가 많으면 일종의 불만 표시다. 이것을 잘 헤아려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은)당선은 됐지만 데미지를 입었다. 치명상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는 굉장한 중상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출처=MBC 방송 화면]

한편 이 당선인은 지난 14일 당선 이후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배우 스캔들 관련해 질문한 앵커에게 무안을 주는 등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종료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 당선인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태도가 지나쳤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류민철기자 minchu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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