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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이통 3사 "양보 없다"


"철저한 준비"로 주파수 확보 의지 확인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세대통신(5G) 주파수 경매의 막이 올랐다. 이동통신 3사 입찰자들은 6~7분 간격으로 순차 입장했다. 이구동성 "원하는 주파수를 확보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은 15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 1일차인 15일 오전 8시 15분께 가장 먼저 TTA에 입장한 곳은 KT다. 이른 아침부터 입장 시간을 기다렸던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은 입찰자 2명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맞춰 다소 당당한 걸음걸이로 긴장한 기색없이 차분하게 포토라인에 섰다.

김순용 상무는 "이번 경매는 우리나라 최초 5G 주파수를 공급하는 의미가 있다"며 "KT는 반드시 필요 주파수를 확보,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의 최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매 전략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운을 뗀 김 상무는 양보없이 경쟁에 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뒤 이어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가 7분 뒤인 8시 22분께 TTA를 찾았다. 역시 여유로운 표정으로 등장한 강학주 상무는 "정부 주파수 경매안이 확정된 후 전담반을 꾸리고 철저히 준비 했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최초, 최고의 주파수 꼭 확보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경매 전략과 조기 경매 종료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매 특성상 설명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원하는 주파수를 꼭 확보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 역시 양보없는 싸움을 예고했다. 임형도 상무는 "만만의 준비를 다 맞췄다"며 "주어진 경매 규칙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매 전략과 경매 조기 정료, 대역폭 확보와 관련해서는 "결과는 나중에 보시면 알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15일 주파수 경매는 9시30분 1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합을 벌인다. 오전 2개 라운드가 종료되면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1시부터 경매를 재개한다.

조기 경매 종료 가능성은 오후 3시께 결정될 전망이다. 이통3사의 각 입찰자들은 종료 시간인 오후 6시까지 TTA 밖으로 나올 수 없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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