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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불법 조업 잡는다


해양수산부 ODA 기금 27억원 투입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아프리카 국가들에 한국의 어업감시스템이 적용된다.

KT(대표 황창규)는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서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아프리카 통합 IUU(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2개국 조업구역 내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감시∙통제하는 한국형 어업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기금 투입 시범사업으로 총 규모는 250만달러(약 27억원)이다.

KT는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KT SAT과의 협력을 통해 '원양어선 조업 감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조업 감시시스템을 해외에도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선박의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불법조업 선박을 탐지할 경우 경보를 울리는 등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서부 아프리카 환경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조업 감시를 넘어 피랍, 좌초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선박의 위치를 관련기관에 전파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조업 감시시스템 수출 사업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부 아프리카 조업 감시, 해상 재난안전 사업 개발 및 현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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