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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미지 검색, 구글보다 중국 무서워"


"UGC 데이터가 자산, 세계 최고 될 것"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미지 검색(비쥬얼서치)에 있어서 구글보다 중국이 무서울 수 있다."

강유훈 네이버 스마트렌즈 테크리더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D2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열린 테크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는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렌즈, 쇼핑렌즈를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렌즈는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쇼핑렌즈는 상품 이미지 검색에 특화된 서비스다.

강유훈 리더는 이미지 검색 분야에서 구글과 지향점이 다르지만, 중국은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음성, 이미지 검색이 통합돼 있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답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네이버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경우 이미지 검색이 상거래(커머스) 모델까지 연계돼 있다.

강유훈 리더는 중국 알리바바의 자회사이자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상품 검색 서비스를 경쟁 서비스로 꼽았다.

강유훈 리더는 "구글렌즈와 우리의 지향점은 다른 것 같다"며 "하지만 중국 회사와는 비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된 모델을 보면 우리가 70점, 타오바오가 75점 정도 되는 것 같다"며 "타오바오가 지난해 10억건에 육박하는 상품 데이터를 가진 걸로 추정되는데 검색 품질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등에 이용자들이 만든, 이른바 UGC 데이터가 자산이다.

강유훈 리더는 "네이버는 UGC 데이터가 큰 장점"이라며 "데이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지 검색 기술을) 90점 이상으로 올리는게 목표"라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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