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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필드룩은?…골프웨어업계 '냉감기술' 전쟁


저렴한 그린피에 여름 골프 인기…아이스 라인 출시 '봇물'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골프웨어 업계가 냉감 의류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름 시즌 그린피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이용해 더위 속에서도 라운드를 즐기는 열혈 골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와이드앵글이 국내 아마추어 골퍼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골퍼들의 구매 성향과 복장 선호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0.4%가 여름에 골프웨어를 가장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로 인해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데다(41.8%), 여름 골프웨어는 더위 해소 기능과 신축성이 우수해 입기 편하다(25.5%)는 반응이다.

이에 와이드앵글은 청량감을 강화한 '아이스 플로우' 라인을 출시했다. 가글 제품의 주 원료인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천연 성분을 추출한 후, 미세한 캡슐로 원단에 가공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유칼립투스 천연 성분이 항균 기능과 벌레퇴치 기능도 갖춰 야외 활동시 벌레·모기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냉감 제품의 판매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4월 출시된 아이스 플로우 냉감 티셔츠는 한 달 반 만에 전체 물량의 20% 이상 판매됐다.

까스텔바작은 여름 대표 상품으로 여성미를 살리면서도 스커트·원피스보단 활동성이 높은 '망사 프린트 플레어 큐롯'을 선보였다. 일본에서 수입한 냉감 소재로 만들어져 많이 걷고 움직여야 하는 하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에 경량성, 속 비침 방지 기능을 갖춰 골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LPGA 골프웨어는 고기능성을 강조한 '아이스윙 라인'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유로저지(Euro Jersey) 사의 센서티브 원단을 사용한 이번 제품은 여름 날씨에 특화된 얇은 두께의 스트라이프 타입 나일론 소재가 특징이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 냉감 효과 등 빠른 건조 기능성을 구현해 여름 시즌에도 쾌적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벤제프가 선보인 '쿨에버 메쉬 풀오버'는 더위에 취약한 여성을 겨냥한 니트 제품이다.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자체 소재 '쿨에버'를 사용해 장시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며 땀에 젖은 섬유에 의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라운드 시 땀이 많이 발생하는 팔 부분은 특수 공법을 사용해 그물망 형태로 메쉬 처리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야외 운동인 골프 특성상 덥고 습한 여름에는 시원한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라운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올해 골프웨어들은 자체개발한 소재나 수입소재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냉감성 강화에 힘을 쏟는 한편, 펀칭이나 메쉬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과 통기성을 모두 강조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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