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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조정훈 투구 시작, 롯데의 '믿는 구석'


22일 삼성전 신 필승조 흔들 역전패…박진형 콜업 가능성 UP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칠 만도 하다. 박진형(24) 조정훈(33)이 빠진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를 대신 맡은 오현택(33)과 진명호(29)가 흔들렸다.

롯데는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원정 3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서 4-10으로 졌다. 역전패다. 4-0으로 앞서고 있던 경기를 내줬다.

필승조로 나온 오현택과 진명호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7, 8회말 각각 5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오현택과 진명호는 소속팀이 순위 반등을 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였다.

앞서 8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동안 거의 매 경기에 등판했다. 피로가 누적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퓨처스(2군)리그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선발과 중간계투진에 힘이 될 수 있는 박세웅(23)과 조정훈이 투구를 시작했다.

박세웅은 지난 2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무(국군체육부대)와 퓨처스 경기에 4번째 투수로 나왔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그동안 재활군에 있었다. 실전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2이닝을 소화했고 7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정훈도 재활을 마치고 박세웅보다 먼저 실전 투구를 시작했다.

그는 22일 기준으로 퓨처스에서 5경기에 나와 6.1이닝을 던졌고 2홀드 평균자책점 2.84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송승준(38)도 실전 등판에 나서고 있다. 2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2.1이닝 동안 3피안타 7사4구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리긴 했지만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퓨처스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지만 박진형도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 입장에서는 든든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마운드 활용폭도 넓어지고 가용 자원이 늘어나는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1군 콜업 시기에 대한 판단은 신중해야한다. 박세웅과 조정훈은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

하지만 롯데는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20일 두산과 맞대결(6-7 패)을 포함해 22일 삼성전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지친 '신 필승조'에 대해 신경을 써야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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