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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커쇼 빠진 다저스…마에다는 살아있다


8이닝 8K 무실점 …상대팀도 칭찬세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가 빠진 LA 다저스 마운드에서 마에다 겐타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복귀한 저스틴 터너가 홀로 5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선 마에다가 완벽투를 펼쳤다. 8이닝동안 2안타만을 허용했고 사사구도 없었다. 동시에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무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3승째.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위기 상황이 전혀 없었다. 2회와 3회 안타를 하나씩 내주긴 했지만 이날 유이한 출루였다. 3회 1사 이후 8회까지 무려 17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호투행진을 이어갔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도 눈에 띄었다. 96개의 공 가운데 71개가 스트라이크가 됐다. 74%의 수치다. 수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경기도 수월하게 끝났다.

그의 쾌투에 동료는 물론 상대 선수들칭찬했다. 이날 마에다에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전한 마이애미의 미겔 로하스는 경기가 끝난 후 "그의 투구를 칭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우리는 그를 공략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저스 선발 마운드는 최근 부상으로 두 주축을 잃었다. 올 시즌 3승을 내리 따내며 쾌속 질주하던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했고 에이스 커쇼도 지난 7일 왼쪽 이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설상가상 다저스는 최근 6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왔다.

이런 시점에서 마에다가 역투로 흐름을 바꿨다. 로버츠 감독도 한숨 돌리게 됐다. 다저스 입장에선 건재한 마에다가 고맙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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