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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제보·포상금 모두 증가…평균 53만원 포상


금감원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져"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지난해 생․손보협회와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3천917건의 제보 건에 대해 총 20억 6천667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포상금은 53만원으로 전년보다 6만원 늘었다.

보험사기 제보건수는 2016년 4천786건에서 2017년 5천23건으로 늘어났고, 포상금 지급 건수/금액은 2016년 3천769건/17.6억원에서 2017년 3천917건/20.7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이 같은 증가 요인은 다수 보험사의 공동조사를 통해 적발된 사건에 대한 협회 차원의 포상금 액수가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데 기인했다.

전체 포상금 지급액 중 생명보험 업종에 비해 손해보험 업종에서 지급하는 금액이 89.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 운전자 바꿔치기 등 허위사고 유형의 제보가 90%(18억 5,864만원)를 차지했고, 살인·고의충돌 등 고의사고 및 피해과장 유형은 10% 수준이었다. 음주·무면허운전 유형(허위사고)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고의적 방화 제보에 대한 지급액이 증가한 반면 운전자 바꿔치기 유형(허위사고)의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허위(과다) 입원․진단․장해유형에 대한 포상금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상당부분이 내부자에 의한 제보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는 타인의 보험료 납입부담을 가중시키고 국민건강보험재정 누수로도 이어져 국민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이지만,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이루어져 자료 확보 및 적발이 쉽지 않으므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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