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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군대 간 임시완과 자주 연락해"


"군대 안 간 느낌 들 정도" 미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불한당'에서 함께 연기한 임시완과 여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알렸다.

2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박하사탕'(감독 이창동, 제작 이스트필름)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맞아 이창동 감독, 배우 설경구와 김여진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을 맡은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은 지난 2017년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개봉 이후 아이돌급 팬덤을 얻은 설경구를 향해 '불한당'을 함께 작업한 임시완의 안부를 묻는 질문을 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임시완과 자주 연락을 나누는지 묻자 설경구는 "군인도 요즘은 통화를 그렇게 자주 한다. '군대 간거 맞아?' 할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첫 휴가 때, 두 번째 휴가를 나와서도 그랬고 ('불한당'의) 감독, 배우들과 술 같이 먹고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군인임에도 불구하고 군대 안 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임시완의 안부를 전했다.

'박하사탕'의 리마스터링 버전 재개봉에 대해선 남다른 소회를 알렸다. 설경구는 "자기 작품이 개봉한 지 20년 뒤 재개봉을 한다는 것은 자랑스럽고 영광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저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00년 개봉한 '박하사탕'은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개막작(1999)으로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배우 설경구, 문소리를 발굴한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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